겨울철 무기력하다면 동곤증을 의심해 봐야...

2020. 1. 22. 04:37Life/Healthy

■겨울철에 더 무기력하다면? '동곤증’을 의심해보자!

여러분 따뜻한 바람이 불어 오는 봄철에 더 피로하고 졸린 증상인 ‘춘곤증’이란 용어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근데 겨울철에도 이 ‘춘곤증’과 비슷한 ‘동곤증’이라는 게 있는 거 아시나요?

오늘은 요즘 같은 겨울에 왜 이렇게 더 졸리고 피로하지? 라고 생각하는 분들께 ‘동곤증’을 한번쯤은 의심해 보시고, 이게 도대체 어떤 증상이고 어떻게
해결을 할 수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글자 그대로 ‘동곤증’은 겨울에 유독 졸음이 쏟아지고 무기력해지는 증상입니다.

의학계에서는 ‘계절성 정서장애’라고도 불리는데요.

‘동곤증’은 자꾸 졸음이 몰려올 뿐만 아니라 매사에 의욕이 줄어 무기력해지는 증상도 보입니다.

‘동곤증’이 심해지면 밤에 잠을 잘 못 드는 불면증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심하면 우울증으로까지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겨울에 이런 증상이 심해지는 이유는바로 햇빛의 양이 줄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은 햇빛을 받으면 비타민과 세로토닌을 합성하는데, 체내에 이 성분이 부족하면 쉽게 우울 해지고 무기력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실제로 겨울이 긴 북유럽에서는 ‘동곤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그럼 겨울마다 우리를 찾아오는 ‘동곤증’을 어떻게 해결을 할 수 있을까요?

우선, 햇빛이 부족해서 생기는 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햇빛을 많이 받는 게 중요합니다.

날이 춥다고 실내에만 있지 말고, 점심시간 같은 때 밖에 나가서 산책을 하거나 일광욕을 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아침에 일어나서 불을 밝게 켜거나 평소 생활할 때 조명을 밝게 유지하는 것도 좋은데요.

반면에 잠을 잘 때는 모든 빛을 차단해서 우리 시신경을 자극 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희미한 빛이라도 우리 시신경을 자극해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세로토닌의 주 성분인 필수 아미노산 ‘트립토판’의 섭취를 늘려 줄어드는 세로토닌을 신경 쓸 수도 있는데요.

‘트립토판’은 붉은 고기와 콩, 바나나나 초콜릿 등에 많이 들어 있다고 하니 ‘동곤증’이 의심되는 분들은 위 음식들의 섭취를 늘려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겨울철 무기력하고 피로한 증상 ‘동곤증’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토대로 추운 겨울, ‘동곤증’으로부터 우리 몸을 건강하게 지켜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