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기다리는 마음
2020. 2. 28. 03:14ㆍEtc
Poem - 봄을 기다리는 마음
우수도
경칩도
머언 날씨에
그렇게 차가운 계절인데도
봄은 우리 고운 핏줄을 타고 오고
호흡은 가빠도 이토록 뜨거운가?
손에 손을 쥐고
볼에 볼을 문지르고
의지한 채 체온을 길이 간직하고픈 것은
꽃피는 봄을 기다리는 탓이리라.
산은
산대로 첩첩 쌓이고
물은
물대로 모여 가듯이
나무는 나무끼리
짐승은 짐승끼리
우리도 우리끼리
봄을 기다리며 살아가는 것이다.
- 시인 신석정 (1907-1974)
일제 저항시인, 목가적 시인
대표작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아직 촛불을 켤 때가 아닙니다>
![](https://blog.kakaocdn.net/dn/cC6BHI/btqCl9GbfZE/nVQsvlfaNAAswWC3BfAKVk/im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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